높이뛰기 우상혁·수영 김서영, 파리 올림픽 개회식서 韓 기수로 나선다 [Road to Paris]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7. 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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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수영 김서영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앞장선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진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에서 "우상혁과 김서영이 개회식 기수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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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높이뛰기 우상혁, 수영 김서영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앞장선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진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에서 “우상혁과 김서영이 개회식 기수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선수 개개인의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펼쳐진다. 올림픽 개회식이 야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게 될 우상혁. 사진=연합뉴스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는 우상혁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 중인 높이뛰기 선수다.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2m34), 2022 오리건 세계 육상 선수권 2위(2m35), 2023 오리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준우승(2m33) 등 그동안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탈락(2m26), 2020 도쿄 올림픽 4위(2m35)를 마크했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다. 만약 우상혁이 파리에서 메달을 따게 된다면 그는 한국 육상 최초로 트랙&필드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등 단 두 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기수로 선정된 김서영. 사진=연합뉴스
우상혁과 함께 태극기를 들 김서영은 한국 여자 수영의 살아있는 역사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이는 한국 여자 수영 사상 최초다.

아울러 남자 선수 가운데 주장은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베테랑 구본길, 여자 주장은 김소영이 선정됐다. 총 감독은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맡는다.

한편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파리 올림픽에 한국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 규모. 축구와 배구 등 구기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여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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