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남았으면" 간청...맨유에서만 22년, 동행 이어가나

한유철 기자 2024. 7.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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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스콧 맥토미니가 팀에 남기를 바란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맥토미니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 대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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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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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스콧 맥토미니가 팀에 남기를 바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레인저스와 프리 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맥토미니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맥토미니의 잔류를 바랐다. 텐 하흐 감독은 "한 시즌에 10골을 넣고,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당연히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가 남기를 바란다. 그는 우리 스쿼드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지난 시즌 그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더 전진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는 우리 팀에서 아주 흥미로운 선수다"라고 전했다.


맥토미니는 축구 인생 전체를 맨유에서만 보내고 있다. 5세에 불과했던 2002년, 맨유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도 맨유를 제외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고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천천히 입지를 넓혔다. 2019-20시즌엔 리그 27경기에 나서는 등 준주전급 자원으로 도약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30경기 이상씩 출전했고 만 26세의 나이에 맨유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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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이 온 이후엔, 다소 입지가 줄었다.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 대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부진에 빠진 2023-24시즌엔 맥토미니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긴 했지만,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최근엔 풀럼과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풀럼은 맥토미니 영입을 시도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선수는 커리어를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있으며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와 맥토미니의 계약 기간은 1년도 남지 않았다.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과 관련해서 어떠한 이슈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맥토미니가 9월까지 팀에 남는다면,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맨유 소식을 전담하는 사무엘 러커스트 기자는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맥토미니가 9월까지 팀에 남는다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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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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