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 “연애한지 18년” vs 이동건 “아이 때문에 못 해” (미우새)
‘돌싱’ 이동건과 ‘총각’ 구본승, 모두 연애를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며 속 마음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이 구본승과 바다 낚시에 나섰다.
이날 이동건의 집에 제주살이 9년차라는 구본승이 찾아왔다. 구본성은 “어머니 아버지가 제주도로 오시면서 나도 오게 됐다. 나도 낚시를 좋아하지 않나. 때마침 일이 없어 낚시 용품만 들고 제주도로 왔다. 가끔 점심 먹을 때 선장 동생들에게 전화가 온다. 인생에서 이게 제일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저는 형이 비혼주의자라고 생각했다”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구본승은 “야 비혼주의라고 하고 다 일찍 결혼하더라. 나 같은 애들이 결혼을 못한다”며 “난 늘 결혼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동건은 이에 “결혼을 왜 안하냐”고 물었고, 이에 구본승은 “안하겠니? 못 하는거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 연애를 묻는 질문에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다 “굉장히 시간을 많이 돌려야 한다. 거의 18년이 됐다. 진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너는 요즘 (여자친구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동건은 “오래 됐다. 아직 애가 어리지 않냐. 애가 어리고 아직 엄마 아빠의 이런 현실을…정확하게 파악할 순 없을 나이다. 그 시기에 제가 만에 하나 연애를 하면, 그건 아이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 생각한다”라 고 말했다.
이에 구본승은 “용한 점을 봐주시는 분이 올해 50살에 연애운이 있다더라. 이번에 연애를 못하면 62살에 결혼한다더라”고 했다. 이에 이동건은 “올해 벌써 반이나 지났다”고 웃었다.
구본승은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게 싱글 둘이서 연애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남자들끼리 그거 10대 때부터 해오던 건데 나이가 벌써 50이다”라며 푸념을 늘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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