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예멘 공습 우려…모두 자제해야"
정성진 기자 2024. 7. 21. 23:42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이 예멘 반군의 근거지이자 물류항인 호데이다를 직접 공습한 데 대해 유엔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21일 성명을 통해 "예멘 호데이다 항구와 그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공습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은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한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다수의 사망자와 80명 이상의 부상자, 민간 인프라에서의 상당한 피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지역에서 추가로 긴장이 고조될 위험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날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호데이다 물류항 등지를 공습했습니다.
하루 전 자국 수도 텔아비브가 드론 공습을 받고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자 이 공격의 주체라고 자처한 후티 반군을 상대로 보복 대응을 벌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예멘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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