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살려주세요!”… ‘미우새’ 김승수·허경환, 한강 1800m 종단 성공 ‘김희철 포기’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가수 남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와 김희철, 허경환은 ‘한강 왕복 수영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출전에 앞서 세 사람은 수영장 왕복 72바퀴에 나섰다. 허경환은 “왜 혼자 나가지 우리와 같이 하냐”, 김희철은 “도전을 많이 하시네. 결혼만 도전 못 하시고”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직 수영강사였던 김승수는 ‘인간 물고기’처럼 안정적인 수영 실력을 뽐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반면 자칭 ‘통영의 물개’라고 부른 허경환은 개구리헤엄을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승수는 “배영인데 저런 개구리 수영은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어린이 풀 안전요원 출신 김희철은 개헤엄을 선보였다. 김승수는 “멀리서 보면 하얀 강아지 같다. 희철이는 문제가 큰데?”라며 놀렸다.
한강 종단 대회 당일을 맞이한 세 사람은 비가 쏟아지자 “비가 이렇게 오는데 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 비가 와서 수량이 많아졌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김승수는 “하는 데까지 해보자. 도전하는 데 의의를 두자”며 각오를 다졌다.
허경환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김희철에 “포기한 사람 한 명이 보이네요”라며 체념했다. 그러나 “비가 너무 많이 와!”라며 경기 몇 분 전에 도착한 희철을 보고 반가워했다. 김승수는 “수영장 물이 입에서 들어갔다 나왔다 하잖아요”라며 걱정하는 김희철에 “그래서 내가 구충제를 가져왔어. 걔네가 알을 까”라며 달랬다.
이어 김희철은 ‘사망한 경우에도 본인 여하를 묻지 않고’라고 적혀 있는 각서를 보고 “솔직히 오면서 검색을 했는데 다행히 아직 부상자는 없대. 그런데 1호가 되진 맙시다”라며 웃음으로 애써 넘겼다.
이후 세 사람은 차가운 한강 물에 입수했다. 김희철은 “너무 차가워요! 살려주세요! 발이 안 닿아요!”라며 오두방정을 떨어 모벤져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수는 수영을 곧잘 했지만 “물살에 몸이 밀린다”며 고비를 겪었다.
또 100m도 가지 못한 희철은 “형들 진짜 많이 갔다... 선생님 얼마나 남았어요?”라며 줄을 잡고 기어갔다. 희철 어머니는 “아이고 희철아...”라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어느새 반환점에 도착한 경환과 승수는 “드디어 왔다! 희철이는 진짜 안 보이는 거지? 김희철 봤어요?”라며 왔던 거리인 900m를 다시 헤엄쳐 돌아갔다. 시작 300m 지점에서 김희철은 결국 구조선에 올라 한강 종단을 포기했다.
결국 김승수와 허경환은 1800m를 종단해 박수받았다.
이동건이 웃음을 참고 입에 귤을 넣어주자 “나 이런 거 해보고 싶었단 말이야! 왜 커플끼리 이렇게 차를 타는지 알겠다”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낚시를 했다. 구본승은 다랑어, 이동건도 매우 큰 다랑어를 잡았다. 이동건은 “얘 살려줄까? 빨리 풀어주면 살 수 있나?”하고 바로 다랑어를 풀어줬다. 이어 그는 “엄청 재밌네!”라며 낚시의 참맛에 빠졌다.
방송 후반에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그는 K리그 중계를 위해 전주행 기차에 탑승했다. 배성재는 셀프로 화장하는 모습을 보여 모벤져스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쿠션팩트, 컨실러, 기름종이 쿠션, 립밤으로 셀프 메이크업을 했다.
또 지방 출장에 갈 때 마다 맛집을 찾아내는 스킬을 보였다. 그는 하루에 3시간만 운영하는 익산의 한 비빔밥 전문점에 방문했다. 배성재는 “육회비빔밥 곱빼기와 모둠 순대 주세요”라며 재빠르게 주문했다. 이어 육회 비빔밥을 한 술 크게 뜨더니 자신만의 먹팁으로 음식을 해치웠다.
이를 보던 남진과 신동엽, 서장훈은 모벤져스는 “여기는 진짜 먹고 싶다. 우리 다 같이 한번 가요”라며 입맛을 다셔 웃음을 자아냈다.
배부르게 식사한 후에도 경기장 앞에 푸드트럭이 있자 “닭강정 하나만 주세요. 한 손으로 들고 갈 수 있나요? 봉지에 담을 수 있으면 양념 닭강정 B컵이랑 순살뿌링클 B컵 하나씩 담아주세요”라며 주문해 남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매점에서 쥐포를 구매하기도 해 좌중을 감탄하게 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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