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美 폭격기 요격 위해 전투기 출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이 21일(현지시각) 북극 바렌츠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에 접근한 미군 장거리 폭격기 두 대를 요격하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인 AP통신은 "미국은 일상적으로 공해 상공에서 비행을 수행한다"면서, "러시아는 미국이 지난달 흑해 중립수역 상공에서 정찰 드론 비행을 했다고 비난하며 (미군의) 훈련에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러시아군이 21일(현지시각) 북극 바렌츠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에 접근한 미군 장거리 폭격기 두 대를 요격하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은 공중 목표물을 미 공군 B-52H 전략 폭격기 한 쌍으로 식별했다"면서 출격한 전투기가 미그-29와 미그-31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전투기가 접근하자마자 미군 전략 폭격기는 러시아 국경에서 방향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미국 매체인 AP통신은 "미국은 일상적으로 공해 상공에서 비행을 수행한다"면서, "러시아는 미국이 지난달 흑해 중립수역 상공에서 정찰 드론 비행을 했다고 비난하며 (미군의) 훈련에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직접적 대결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고,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흑해 상공에서 이뤄지는 미군의 드론 비행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3월에도 비슷한 문제로 충돌한 적이 있다. 당시 러시아 수호이-27(Su-27) 전투기는 미군의 MQ-9리퍼 드론을 격추시켜 흑해 상에 떨어뜨렸다. 이는 냉전 이후 러시아와 미군이 직접 충돌한 첫 사례다.
AP통신은 이런 충돌이 반복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제 'APT' 언급한 이창용…"아파트값 오를까 걱정"
- 판사에게 "마약이 왜 불법이죠?" 따진 20대 여성, 집유
- "성형 전 제 모습"…2억 들인 日 여성, 과거 사진 공개
- "못 움직이겠어요"…사진 2장으로 등산객 구조한 경찰
- 고깃집 40인분 '노쇼'…"군청에서 온다고 해 믿었다" 분통
- '탄핵 위기' 임현택 "경솔언행 사과…SNS계정 삭제할것"
- 허웅, 전 여자친구 변호인 고소…"성폭력 무고 부추겼다"
- 내년 결혼 앞둔 특수교사, 숨진 채 발견…"과중 업무 의혹"
- 조두순 이사한 집 '5분 거리'에 초등학교…"딸들 오가는데" 학부모 불안
- "시청역 역주행 참사, 급발진 아냐"…국과수의 판단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