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이정하, 신하균에 반발… "이게 감사실의 모습이냐"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감사합니다' 이정하가 팀장 신하균에게 반발했다.
2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연출 주상규) 6회에선 신차일(신하균)과 대치하는 구한수(이정하)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신차일은 협박범과 추격전을 벌이며 옥상으로 향했지만 그를 놓쳤고, 옥상에 있던 황세웅(정문성)과 마주쳤다. 신차일은 "협박범을 보지 못했냐"고 물었고, 황세웅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세웅은 "신 팀장 능력이면 이 정도는 곧 해결할 거라고 믿었는데"라며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신차일은 구한수에게 전화해, "협박범 놓쳤다. 관제실로 와라"라고 전했고, 신차일과 구한수는 CCTV를 확인했다. 신차일은 "사원증이 필요 없는 복지층으로 들어갔습니다"라고 말했고, 구한수는 "저기는 직원 아니면 알기 힘든 곳"이라며 탄식했다. 신차일은 "도망치는 동선을 보면 회사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구한수는 협박범이 내부 사람일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신차일은 감사팀에 각각 역할을 나눠 옥아정(이지현)에겐 정보 조사를 손이 빠른 문상호(오희준)에겐 자료 종합을 맡겼다.
신차일은 협박범의 정체를 알아챘다. 임정윤 과장(우지현)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신차일의 말에 "아무것도 못 찾은 것"이라며 신차일을 자극했다. 협박과 범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그는 "어머니가 정말 기뻐했다. JU건설의 현장 운영권을 받게 됐다. 있는 돈 없는 돈 끌어서 사기를 당했다"라며 "부서 이동까지 하면서 사기 행각에 대해 알아보려 했지만, 대행사의 계약 종료로 문서를 찾을 수 없다더라"라고 말했다.
신차일은 "상황이 어떻든 잘못된 방법을 택했다. 회사에 협박 편지를 보내 불안감을 조성했고, 음식에 약을 타 건설현장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 과장 임정윤의 해고를 권유하겠다"라고 대답했다. 황세웅은 "임정윤 과장은 건강상 이유로 퇴사처리,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기에 이 정도로 하겠다"라고 신차일에게 전했다. 신차일은 "운영을 맡긴 주체로써 피해자들의 소송비원을 지원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제안했고, 황세웅은 "윤리적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좋겠다"라며 승낙했다.
편인호(조한철) 본부장의 감봉을 제안하는 신차일에 황세웅은 "삼포 공장으로 전근을 보내자"라며 편 본부장의 전근을 지시했다. 이 소식을 들은 편인호는 분노하며 "내가 너네들 갈아 마신다"라고 감사팀에 이를 갈았다. 구한수는 임정윤의 짐을 챙겨 돌려주며 "형사 처벌은 없겠지만, 정말 많은 이들이 피해 입은 걸 기억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임정윤은 "피해를 봤는데 책임져주는 인물은 없었다. 감사실조차 답을 해주지 않았다"라며 한숨을 내쉰 뒤 회사를 떠났다. 신차일은 "안일한 감사 때문에 생긴 일이다. 외부일에 무관심했기에 내부에 피해를 입었다. 빈틈없이 감사에 임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다음 날 구한수는 출근해 신차일의 사과문을 봤고, 감사팀의 신뢰 회복을 위해 공지문을 붙이자고 제시했다. 신차일은 이를 받아들이며 공지를 붙이게 됐고, 감사팀의 업무가 늘어날 것을 암시했다. 구한수는 신차일이 혼자 저녁을 먹고 있는 식당에 찾아가 합석하며 자신의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팀장님이 오시고 감사팀이 바뀌고 있다. 감사팀으로써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저도 팀장님처럼 되는 것이 새 목표다"라고 전했다. 신차일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정확하게 보고서에 기재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의문을 표했었지만, 신차일의 선배는 "큰 그림을 보라"며 눈을 감고 넘어갔었다.
다음 날, 기술 개발실에 한 직원이자 구한수의 동기 오윤우(김신비)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다고 소리치며 분신을 시도했다. 그를 저지한 건 황대웅(진구)이었다. 오윤우는 "박재영(이중옥)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3~4개월 전부터 괴롭힘이 시작됐다. 기술 개발실에 들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J-빔스 프로젝트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건 기술 개발실을 나가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신차일은 윤서진(조아람)에게 그의 인터뷰를 맡겼다. 박재영 과장은 "폭언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고, 팀원들은 오윤우의 일처리 방식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녹취가 불가한 기술 개발실 특성상 오윤우의 제보에는 증거가 없었다. 신차일은 "오윤우의 제보에는 증거가 없다"라며 "시연회가 끝나고 전출이나 팀 이동을 고려하겠다"라고 말했고, 구한수는 "사장님이 덮으라고 해서 그러시는 거냐"라고 신차일에게 대들었다. 신차일은 "조사에 대한 결론을 열흘뒤로 연기했을 뿐이다. 구한수 씨는 제보자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으로 판단력을 잃고 편향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구한수는 "누군가가 회사의 기술을 유출한다고 하면 어떠냐. 괴롭힘 당한 개인의 작은 고통은 덮을 수 있어도, 이런 큰 사건은 조사하실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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