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판다이크보다 주급 더 준다…리버풀 '포스트 살라' 쿠보 낙점'→亞 최고 이적료 준비

김건일 기자 2024. 7. 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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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팀과 레알 소시에다드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쿠보 다케후사(23)가 리버풀의 표적이 됐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84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을 결정한 쿠보는 물오른 활약을 통해 팀 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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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한창인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쿠보를 낙점했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김민재의 아시아 최고 이적료 1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과 레알 소시에다드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쿠보 다케후사(23)가 리버풀의 표적이 됐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84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설이 불거진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대체할 선수로 쿠보를 낙점했다.

해당 보도를 인용한 일본 매체가 전한 내용은 더욱 파격적이다. 리버풀은 쿠보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보다 500만 유로 많은 6500만 유로를 이적료로 책정했으며, 주급은 무려 24만 파운드를 준비했다. 이적료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며 나폴리에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57억 원)를 넘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수준이며, 주급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19만 파운드보다 많아 아시아 선수 중 1위다. 리버풀 내에서도 24만 파운드보다 주급이 많은 선수는 살라가 유일하다.

영국 팀토크는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리버풀이 쿠보 영입에 얼마나 진지한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조명했다.

▲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한창인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쿠보를 낙점했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김민재의 아시아 최고 이적료 1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한창인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쿠보를 낙점했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김민재의 아시아 최고 이적료 1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잠재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FC도쿄에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15세 5개월 1일)와 최연소 득점(15세 10개월)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는 못했다.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여러 팀을 전전하며 임대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을 결정한 쿠보는 물오른 활약을 통해 팀 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쿠보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서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 대신 잔류를 선택하면서 올 시즌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총 41경기서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한창인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쿠보를 낙점했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김민재의 아시아 최고 이적료 1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쿠보는 현재 아시아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시장 가치 TOP 10'을 공개했다. 여기서 쿠보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CIES에 따르면 쿠보의 몸값은 9,200만 유로(약 1,361억 원)로 책정됐다. 쿠보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이강인은 2위를 기록했다. 4,970만 유로(약 735억 원)로 쿠보와 차이가 났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살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즌 만큼은 살라와 함께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1992년생인 살라가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만큼 미래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한창인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쿠보를 낙점했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김민재의 아시아 최고 이적료 1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준 경기력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력을 고려한다면, 쿠보는 살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적절한 후보가 될 수 있으며, 특히 또 다른 왼발잡이 오른쪽 윙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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