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관광 이미지 쇄신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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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잇따라 터진 제주 관광 바가지와 갑질 논란으로 성수기 제주 관광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들이 먼저 나서 편의용품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등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최근 이 해수욕장은 하루 4만 3,000원 하던 백사장 파라솔 이용 가격을 2만 원으로 절반 이하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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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잇따라 터진 제주 관광 바가지와 갑질 논란으로 성수기 제주 관광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들이 먼저 나서 편의용품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등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이 물놀이객들로 북적입니다.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은 주변 파라솔이나 평상에서 쉬거나 가져온 음식을 먹습니다.
최근 이 해수욕장은 하루 4만 3,000원 하던 백사장 파라솔 이용 가격을 2만 원으로 절반 이하로 낮췄습니다.
파라솔 요금 2만 원 일원화는 이곳을 포함해 해수욕장 10곳이 동참한 상황.
여기에 함덕해수욕장의 경우 평상 요금까지 6만 원에서 반값인 3만 원으로 내렸고, 카드 결제나 식사 등 이용에 별다른 제한도 두지 않았습니다.
평상 요금까지 낮춘 것은 도내 12개 해수욕장 가운데 이곳이 유일합니다.
이효형 기자
"최근 바가지 등 구설수로 곤욕을 치른 제주 해수욕장들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여행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든 것은 반길 일이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나온 조치인 만큼, 지속성을 비롯해 추가 불편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조현진 / 서울특별시 은평구
"좀 놀라긴 했어요. 왜냐면 예상보다 너무 저렴해서..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고, 배달도 가볍게 잘 되고 친절하니까 다음에 또 오겠다 싶은.. 이렇게만 하신다면"
송현석 / 충청남도 태안군
"아직까진 100%라고 하면 저는 90%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런(개인 피서용품 사용) 제재가 마이너스 10%가 됐을 뿐이지, 다른 거에 대해선.."
주민들은 올해 처음으로 주말까지 자체 근무조를 편성해 이용객 불편 민원을 접수받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개장 후 지금까지 10여 건의 크고 작은 민원들을 주민들이 처리했습니다.
이승택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장
"그동안 제주 관광이 바가지 갑질 이런 여러 문제점이 있었습니다만 저희 마을 차원에서 좀 더 노력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15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5% 줄어든 상황.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 작업이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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