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명예 회장, 데 리흐트 맨유행 간접 언급?..."그는 네덜란드인, 텐 하흐도 네덜란드 사람"

신인섭 기자 2024. 7. 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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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 중인 가운데, 울리 회네스 전 회장이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독일 'Abendzeitung'은 21일(한국시간) "데 리흐트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다. 일관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레니 요로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데 리흐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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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 중인 가운데, 울리 회네스 전 회장이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독일 'Abendzeitung'은 21일(한국시간) "데 리흐트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다. 일관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레니 요로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데 리흐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일 네덜란드 'AD 스포르트벨트'와 인터뷰에서 "데 리흐트를 잘 알고 있고,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2년 전에 그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당시 그는 이미 뮌헨으로 이적하기 위해 떨어져 있었다. 그가 올지 계속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데 리흐트와 텐 하흐 감독은 깊은 인연을 맺은 사제관계다. 1999년생 데 리흐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AFC 아약스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잠재력을 터트렸다. 이러한 활약으로 2019년 여름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를 세우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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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현대 축구에 적합한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데 리흐트는 탁월한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고, 위치 선정이 뛰어나 세트피스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또한 아약스 시절에는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쉽이 뛰어나다.

유벤투스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데 리흐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2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15억 원)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옵션을 포함해 데 리흐트를 품었다.

뮌헨에 완벽하게 연착륙했다. 이적 첫 시즌 데 리흐트는 이적 첫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DFL-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의 합류와 부상 등으로 시즌 초반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에릭 다이어와 짝을 이루며 팀 수비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가 생겼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센터백 포지션이 줄부상을 입으며 수비가 매우 흔들렸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돌아가며 부상을 입었고, 5번째 옵션으로 여겨졌던 조니 에반스가 절반 이상의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바란이 팀을 떠났고, 요로를 영입하며 보강을 이뤄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을 생각이다. 맨유는 데 리흐트까지 영입을 원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적료에서 양 구단이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상태다. 뮌헨은 4,200만 유로(약 755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지만, 맨유는 3,200만 파운드(약 610억 원) 이상을 지불할 계획이 없다.

이런 상황에 뮌헨 명예 회장 회네스가 입을 열었다. 그는 바이에른 지역 리그 팀 SV Seligenporten의 75주년 기념 행사에 방문해 "데 리흐트는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네덜란드인이고, 맨유 감독도 네덜란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남아 있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요 우파메카노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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