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1360억' 초대형 계약 결단...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시몬스(21·파리 생제르망) 영입에 근접했다.
올시즌 무관의 굴욕을 경험한 뮌헨은 분주하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벵상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한 가운데 선수 보강에도 힘을 쓰고 있다. 가장 먼저 중앙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윙포워드인 마이클 올리세도 품었다. 지난 11일(한국시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도 발표했다.
그 다음으로 뮌헨이 원하는 선수는 시몬스다. 네덜란드 국적의 시몬스는 2선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며 득점력과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공격에 힘을 더한다.
시몬스는 2019년에 파리 생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1-22시즌에 PSV 에이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시몬스는 에인트호번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34경기에 나서며 19골 9도움으로 무려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PSG는 시몬스의 능력을 다시 주목했고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재영입에 성공했다. 다만 시몬스가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길 원해 올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시몬스의 활약은 라일프치히에서도 계속됐다. 시몬스는 공식전 42경기 9골 1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PSG는 다음 시즌에 시몬스를 활용하길 원하고 있지만 시몬스는 PSG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시몬스는 PSG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스레 시몬스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영입전이 진행됐다.
시몬스 영입이 가장 유력한 팀은 뮌헨이다. 프랑스 ‘래퀴프’는 19일 “뮌헨은 시몬스 영입에 9,000만 유로(약 1,3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몬스는 뮌헨의 최우선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에인트호번이 시몬스 영입을 포기하면서 뮌헨이 사실상 홀로 영입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시몬스도 뮌헨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는 “시몬스는 뮌헨 이적에 매우 열려 있다. 뮌헨 수뇌부는 시몬스의 가족 및 에이전트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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