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윤, 패스트트랙 사건 협공에 한 “비대위원장 시절 변호인단 만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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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측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거절한 것을 두고 후보들의 지적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지난 1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 내 변호인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격려한 사실이 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나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거절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며 "왜 우리 보수우파의 눈물은 닦아주지 않고, 왜 우리 당은 외면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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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측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거절한 것을 두고 후보들의 지적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지난 1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 내 변호인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격려한 사실이 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한 후보 측은 "한 후보는 지난 1월 22일 패스트트랙 사건의 당내 변호인단과 간담회를 통해, 변호인단에 감사와 격려 말씀을 전했고, 변호인단의 의견 개진을 들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 측은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당시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했었다"며 "패스트트랙 재판에서 당 법률자문위원회 변호인단이 고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격려 차원에서 간담회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스트랙 관련 간담회는 이전에도 없었으며 처음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해당 사건의 당의 향후 법률적 지원을 강조하면서도, 당시 나 후보의 부탁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거절하는 것이 맞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해왔습니다.
한 후보는 지난 18일 "당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 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논란을 고리로 한동훈 후보를 향해 협공을 이어갔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나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거절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며 "왜 우리 보수우파의 눈물은 닦아주지 않고, 왜 우리 당은 외면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원 후보는 울산 방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탄핵 이후 정말 힘들게 투쟁했던 기억을 생생히 가진 당원들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한다"며 "'한 후보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아주 빠른 속도로 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새 국회의원 텔레그램 방에서 이것에 분노하는 의원들이 갑자기 많아졌는데 그런 경향이 결국 당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 후보에 대해 여러 우려가 많이 표명되는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 후보는 내일(22일) 패스트트랙 재판에 연루된 일부 전·현직 의원, 보좌진과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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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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