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투 트랙 지원 필요해, 체육회와 갈등은 아쉬워”
[앵커]
한국 역도의 전설로 불리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현했습니다.
장 차관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현황과 최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에 대해 뼈있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차관이 나섰던 역도 등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를 따냈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 예상치는 단 5개입니다.
장 차관은 한국 스포츠의 위기라며 스포츠 클럽과 엘리트 체육 양쪽의 투자가 병행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스포츠 클럽을 활성화해서 전문선수 육성도 돼야 되지만, (엘리트) 선수들에게 이런 투자와 지원을 할 수 있는 투 트랙이 같이 가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대한체육회가 문체부와 계속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대한체육회가) 아쉬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제가 체육인이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정말 대한민국 체육은 위기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 착수한 축구협회 감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을 부정하는 의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감독 선임을) 못 하게 하려는 정도의 수준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것을 좀 잘 갈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밖에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한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솔직담백한 대담을 나눈 장 차관은 내일 올림픽이 열릴 파리로 떠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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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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