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팔아서 '5배' 순이익...'우리도 거상이야!' 5명 팔아 순이익만 '10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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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도 거상의 기질을 지니고 있다.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1년 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1900만 유로(약 287억 원)를 투자했고, 페네르바체는 투자 금액의 5배 이상의 '순이익'을 남겼다.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한 어틸러 설러이는 850만 유로(약 128억 원)의 순이익을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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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네르바체도 거상의 기질을 지니고 있다.
축구계에선, 싼 값에 선수를 사서 비싼 값에 파는 구단을 '거상'이라고 일컫는다. 유럽 축구계에는 여러 거상이 있다. 포르투가 대표적이며 벤피카와 라이프치히, 아약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 역시 '거상'의 기질을 지니고 있다. 페네르바체 소식을 전하는 'FENER AGI'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구단을 대표했던 5명의 선수를 팔아 무려 7200만 유로(약 1090억 원)의 순이익을 만들어냈다.
김민재도 그 리스트를 이루고 있다. 아시아 무대를 정복한 김민재는 2021년 베이징 궈안을 떠난 페네르바체로 향했다. 당시 페네르바체그 그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300만 유로(약 45억 원)에 불과했다.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1년 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1900만 유로(약 287억 원)를 투자했고, 페네르바체는 투자 금액의 5배 이상의 '순이익'을 남겼다.
페네르바체가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23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아미르 라흐마니와 통곡의 벽을 구축하며 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한 그는 페네르바체를 떠난 지 2년 만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당시 그가 발생시킨 금액은 무려 5000만 유로(약 757억 원)다.
김민재와 함께 거론된 선수들의 네임밸류도 상당하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베다트 무리키는 1540만 유로(약 233억 원)의 순이익을 발생시켰으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서 우승을 경험한 엘리프 엘마스는 1752만 유로(약 265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페네르바체는 엘마스를 데려오기 위해 고작 18만 유로(약 2억 7258만 원) 만을 투자했다.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한 어틸러 설러이는 850만 유로(약 128억 원)의 순이익을 발생시켰다.
마지막으로 거론된 선수는 아르다 귈러다. 튀르키예 메시라고 불리는 '초신성' 귈러는 2023년 7월, 2000만 유로(약 302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페네르바체가 그의 영입에 투자했던 금액은 고작 250만 유로(약 37억 원).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현재 귈러의 가치는 4500만 유로(약 681억 원)에 달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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