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앞두고 ‘박정희 영화’ 잇따라 개봉
[앵커]
다음 달 고 육영수 여사의 서거 50주기를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명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리포트]
["소리 없는 봉사로 점철된 희생의 일생이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입니다.
해방 정국에서 6.25 전쟁을 거쳐 박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산업화 과정을 그립니다.
국회에서 열린 첫 시사회엔 정치권 인사 등이 대거 몰려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흥국/흥픽쳐스 대표 : "그분(육영수 여사)의 헌신이 없었으면 오늘날에 박정희 대통령은 안 계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공헌이 참 존경스럽잖아요? 그래서 두 분의 영화를 한번 촬영하게 됐습니다."]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합시다."]
최근 개봉한 뮤지컬 영화 '박정희 :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는 6~70년대 경제 성장 과정에 좀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2021년부터 공연된 뮤지컬을 더 많은 관객들이 만날 수 있도록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손현우/감독 : "최대한 카메라를 많이 써서 입체적이게 보이려고 많이 신경을 썼고요. 배우님들의 생생한 표정과 감정을 담으려고…."]
박 전 대통령 부부를 영화에서 정면으로 다룬 건 사실상 처음.
영화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논쟁 때문에 제대로 사실조차도 전달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좌우 프레임 때문에 기본적인 사실조차도 이제 부각이 안 된 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영화 '건국전쟁'은 정치인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117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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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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