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이틀 연속 압도…이재명, 누적 득표율 91.7%

-이재명 후보, 대구 경선서 94.73% 득표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뉴스1

21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2일 차에서도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년 전 득표율 77.77%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곳 지역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누적 집계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91.70% 득표율(3만6139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압도적 지지율로 연임 가능성을 높인 것.

이 후보는 이날 3차 경선이 열린 강원에서 90.02% 득표율을 기록했고 4·5차 경선지인 대구·경북에서는 각각 94.73%, 93.97%의 최고 득표율을 거뒀다.

전날 제주, 인천 경선 결과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0.75%였지만 21일 경선 이후 오히려 높아진 상황. 이 후보는 2022년 전당대회 당시 주로 60~70%대 지역별 득표율을 보였고 합산 득표율은 77.77%였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구·경북 연설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려운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림과 동시에 기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