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직전 경기와는 달랐던 흐름' 정정용 감독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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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는 21일 오후 7시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FC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김천은 전북과의 경기와는 다르게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며 0-1로 패배해 선두 자리를 포항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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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 상암] 남정훈 기자= 김천 상무는 21일 오후 7시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FC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김천은 전북과의 경기와는 다르게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며 0-1로 패배해 선두 자리를 포항에게 내줬다.
가장 큰 패인은 바로 골 결정력이었다. 김천은 이 경기에서 골찬스가 분명히 있었다. 김천은 전반전의 무득점으로 인해 후반 시작하자마자 유강현과 최기윤을 빼고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박상혁과 김대원을 투입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후반 19분이었다. 김천이 계속 주도하면서 경기를 풀고 있었고 서울 박스 바로 바깥에서 서민우가 침투하는 박상혁에게 넘겨줬다. 박상혁이 볼의 흐름을 살려 왼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대에 맞으며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승부수도 띄었다. 후반 24분 모재현을 빼고 이번 시즌 김천으로 이적한 뒤 첫 출전인 이동준을 투입하며 서울의 뒷공간을 뚫겠다는 의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첫 경기였던 이동준은 무거운 몸 상태를 보여줬고 결국 아쉬운 활약을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우선 이 날씨에도 원정 경기를 찾아오신 팬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해서 포항전을 대비하겠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경기 전에 준비했던 부분들이 전반전에 원활하게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이어서 "체력적으로도 지친 상황이어서 다들 컨디션 하락으로 후반전에도 기회가 왔지만 결과로 나타내지 못했던 것 같다. 이동준 선수 같은 경우는 오래만에 그라운드를 밟았기 때문에 자기 역할을 100퍼센트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동준이라는 선수는 힘들 때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는 선수인 거는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포항과의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2연패는 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다.
정정용 감독 말대로 김천의 다음 경기는 1위 결정전인 포항과의 경기다. 포항은 서울을 5-1로 잡아냈을 뿐만 아니라 이번 21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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