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패배에도’ 김천 정정용 “우리는 연패하지 않는다, 포항전 잘 준비할 것” [현장인터뷰]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우리는 연패하지 않는다. 포항전 져셔는 안 된다.”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은 FC서울 원정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면서도 포항 스틸러스전 선전을 다짐했다.

정 감독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일류첸코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승점 43으로 제자리걸음한 김천은 이날 승점 3을 얻은 포항(승점 44)에 1점 차 뒤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그는 경기 직후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팬이 멀리까지 와 주셨는데 감사하다. 아쉽게 졌지만 부족한 부분을 일주일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전술 등이 준비한대로 나오지 않았다. 체력적으로도 생각보다 많이 지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기회가 왔으나 결과를 만들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력 공격수인 ‘신병’ 이동경이 후반 다리 경련을 일으키면서 물러났다. 정 감독은 “(부상이) 그렇게 심한 것 같지 않다. 근육통 같다. 오늘 운동장 자체가 습했다. 많이 힘들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다음 경기는 포항 원정이다. 1,2위 싸움이다. 정 감독은 “포항은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또 홈이지 않느냐. 쉽지 않은 경기일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연패를 하진 않기에 절대 져서는 안 된다. 일주일 동안 좋은 과정을 만들어서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올 시즌 김천은 단 5패(12승7무)만을 기록 중인데 연패가 없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