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나훈아 58년만 은퇴, 의지할 곳 없어진 느낌" 라이벌의 씁쓸한 소감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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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이 나훈아의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스페셜 MC로 남진이 등장해 어머니들의 환호를 받았다.
남진은 "시상식에서 한 사람만 상을 받으면 난리가 났다. 공연장이 난리였다"며 회상했다.
도시적인 외모에 세련된 남진과 남성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의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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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남진이 나훈아의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남진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남진이 등장해 어머니들의 환호를 받았다. 신동엽은 "모든 어머님들의 오빠가 나온 건 최초다"라 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옛날에 젊었을 때 명동 나가면 빨간 무스탕 타고 나오셨다. 손 흔들고 그랬는데 그때 한 번 뵀다"라며 반가워 했다.
남진은 "시상식에서 한 사람만 상을 받으면 난리가 났다. 공연장이 난리였다"며 회상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자매끼리도 싸움이 붙었다. 식구끼리 싸웠다"라고 공감했다.
도시적인 외모에 세련된 남진과 남성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의 나훈아. 남진은 "시대가 만들어준 명 라이벌이었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최근 58년만에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의 소식. 남진은 "함께께 시대를 같이 온 동료가 갑자기 떠나버리니까 무슨 일인가 하고 놀랐다. 이유가 있겠지만 아쉽다. 의지할 곳이 없는 거 같다"라고 씁쓸해 했다.
남진은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라며 다짐했다. 토니안 어머니는 "은퇴하면 안돼요. 은퇴하면 안돼"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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