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중 사안 언급 부적절”…수해 복구 긴급회의 개최

이현준 2024. 7. 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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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소식에 대통령실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1일)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응급 복구 지원에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에 대해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건희 여사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만 내놨습니다.

다만 야권의 특혜 공세에 대해선 "현직 대통령 부인이 대면조사를 받았는데, 특혜라는 건 과도한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에 대해서도 "위헌·위법적 사안에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여사 불출석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고가 가방은 조만간 검찰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긴급회의를 열어 범정부 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하고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신속 응급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현행 7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추정보험금 50%를 우선적으로 지급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호우 피해 조사결과에 따라 앞서 선포한 5개 지역 외에 추가 특별재난지역도 선포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배추와 무 등 정부 관리 비축 물량을 역대 최대치로 확보했다며 이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해 농산물 가격 급등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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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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