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실패로 돌아간 ‘3연승 도전’…서울이랜드, 천안시티에 3-4 패 [GOAL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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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FC가 또다시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이랜드가 올 시즌 3연승 도전에 실패한 건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서울이랜드는 2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연승행진이 중단된 서울이랜드는 순위표 4위(9승4무8패·승점 3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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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서울이랜드FC가 또다시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안방에서 천안시티FC와 치열한 난타전 끝에 무너졌다. 서울이랜드가 올 시즌 3연승 도전에 실패한 건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서울이랜드는 2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연승행진이 중단된 서울이랜드는 순위표 4위(9승4무8패·승점 31)로 떨어졌다. 반면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천안시티는 10위(6승6무10패·승점 24)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다짐을 내걸고 출발한 서울이랜드는 초반 5경기 무승(2무3패)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후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6월 말부터 3연패로 흐름이 꺾였지만,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를 뒤바꿨다.
시즌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연승행진을 계속 이어가야만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었기에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와 함께 3연승을 목표로 했다. 특히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2위 전남드래곤즈(승점 38)를 바짝 추격할 수 있었던 터라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컸다.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은 “밑에 팀들이랑 승점 차가 크지 않기에 오늘 반드시 승리해서 선두권과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올 시즌 2연승은 몇 차례 있었지만, 3연승은 없었다. 3연승에 도전할 때마다 무너졌다. 꼭 3연승을 이뤄내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이랜드는 하지만 전반 내내 고전했다. 최근 4경기(1무3패) 동안 승리하지 못하면서 최하위권에 맴도는 천안시티를 만나 손쉬운 승리가 될 거로 예상됐지만, 슈팅 2회(유효슈팅 2회)밖에 때리지 못하는 등 답답한 흐름 속에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결국 하프타임 때 승부수를 던졌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에이스’ 브루노 실바(브라질)를 투입해 공격 쪽에 변화를 가져갔고, 베테랑 수비수 김오규를 넣어 백 스리로 대형을 바꿨다. 그러나 서울이랜드는 도리어 후반 4분 김륜도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일격을 맞았다.
다급해진 서울이랜드는 총공세에 나섰고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2분 브루노 실바의 컷백을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차승현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3분 장성재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에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승부를 뒤집어야 하는 서울이랜드는 공격에 무게를 싣더니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변경준이 문전 앞에서 세컨드볼을 밀어 넣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1분과 38분 각각 모따(브라질)와 장성재에게 내리 실점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박민서가 프리킥으로 득점을 성공시켜 한 골 차로 따라붙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남은 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이날도 3연승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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