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원했던 1211억 스타, 잔류 결정...'믿음에 보답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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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 잔류를 결정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가 보여준 신뢰에 보답하기로 결정했으며,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다음 주 프리 시즌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며 재계약과 관련해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잠재적인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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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 잔류를 결정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가 보여준 신뢰에 보답하기로 결정했으며,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다음 주 프리 시즌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며 재계약과 관련해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잠재적인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 나폴리가 구축한 '역사'의 주인공이었다. 개막 전까지 그는 전혀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시즌에 돌입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리그에서만 12골 13어시스트를 올렸고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과 함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2023-24시즌, 구단의 몰락과 함께 선수 본인도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김민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떠나보낸 나폴리는 시즌 내내 졸전을 면치 못하더니 리그 38경기에서 13승 14무 11패(승점 53점)에 그치며 10위에 자리했다. '1위' 인터밀란과의 격차는 41점이나 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5위' 볼로냐와의 차이도 15점이나 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에서 11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UCL에선 8경기에서 단 1어시스트에 그쳤다.
여름 이적시장 땐 이적설에 연관됐다. 킬리안 음바페를 떠나 보낸 파리 생제르맹(PSG)은 그의 대체자로 크바라츠헬리아를 고려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매우 원하고 있다. 선수 역시 PSG의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PSG의 수뇌부들은 선수의 대리인과 만남을 가졌다. 아직 나폴리와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로 900억 원 정도를 책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8000만 유로(약 1211억 원)에 달하는 몸값에 비해선 적은 수치였지만, 그럼에도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나폴리의 입장은 단호했다. 이들은 크바라츠헬리아를 팔 생각이 전혀 없었다. 선수가 이적에 대한 열망을 여러 차례 드러냈음에도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은 재계약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지난 6월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그의 에이전트를 만나 2029년까지의 계약 연장을 설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나폴리의 바람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의 믿음에 마음이 흔들렸고 재계약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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