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감동의 세리머니 '떠나는 팔로와 작별-06년 유망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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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김천 상무를 꺾고 FC서울의 승리를 이끈 일류첸코가 감동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포항 스틸러스와 서울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외인 동료 팔로세비치의 마지막을 작별하는 것과 동시에 골에 결정적 기여를 한 2006년생 강주혁에게 자신의 골의 공로를 돌린 세리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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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그 1위 김천 상무를 꺾고 FC서울의 승리를 이끈 일류첸코가 감동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포항 스틸러스와 서울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외인 동료 팔로세비치의 마지막을 작별하는 것과 동시에 골에 결정적 기여를 한 2006년생 강주혁에게 자신의 골의 공로를 돌린 세리머니였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4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라운드 이전까지 리그 1위팀이었던 김천(승점 43점)을 잡아낸 서울은 승점 33점으로 6위를 지켰다.
서울이 전체적으로 주도한 경기였다. 전반 10분 오른쪽에서 한승규의 오른발 코너킥이 문전에서 일류첸코의 헤딩이 있었지만 골대 위로 떴다. 전반 31분에도 한승규의 오른쪽에서의 프리킥을 골대 바로 앞에서 일류첸코가 헤딩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김기동 서울 감독은 쓰러지는 리액션을 보였다.
전반 37분에도 또 오른쪽에서 한승규가 프리킥을 감아올렸고 먼포스트에서 공격가담한 수비수 김주성이 다이빙 헤딩골을 넣어 서울이 1-0으로 앞서가나 했지만 골직전 경합 상황에서 일류첸코과 김천의 맹성웅을 넘어뜨려 반칙이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서울은 전반전 슈팅 5개를 했지만 유효슈팅이 없었고 볼점유율은 55%였다. 김천은 슈팅 4개에 유효슈팅 1개였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은퇴이전까지 한국 100m 신기록 보유자였던 현 안양시청 육상팀 감독 강태석의 아들인 2006년생 강주혁을 투입했다. 강주혁은 아버지를 닮은 스피드로 골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후반 6분 서울이 후방에서 한번에 길게 오른쪽으로 찼다. 강주혁이 오른쪽에서 속도 경합을 이기고 수비와의 경합까지 이겨 공을 따냈고 뒤에서 달려오던 한승규에게 패스했다. 한승규는 박스 중앙으로 들어온 일류첸코에게 패스했고 일류첸코는 한번의 슈팅 모션으로 수비의 태클을 피하며 접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경기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리그 12호골로 같은시간 열린 경기에서 먼저 골을 넣은 무고사(11골)를 넘어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간 일류첸코. 하지만 개인의 기쁨보다는 골 세리머니를 동료를 위해 썼다. 골을 넣자마자 일류첸코는 서울 벤치로 달려가 벤치에 있던 팔로세비치를 포옹했다. 팔로세비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기에 떠나는 동료를 위로하고 작별하는 세리머니였다. 두 선수는 포항 시절부터 함께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콤비였다.
또한 골을 넣게 해준 동료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특히 2006년생 강주혁이 스피드와 볼 경합에서 이겨 만들어준 득점이었기에 강주혁과 기쁨을 나누며 손가락으로 강주혁을 가리키며 이 득점에 큰 기여를 한 선수가 누구인지 팬들이 알 수 있게 했다.
김천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20분 중원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박상혁이 박스 안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 후반 추가시간 2분에도 오른쪽에서 긴 스로인 패스를 이어받은 박상혁이 수비를 등지고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결국 서울이 1-0으로 승리하며 김천의 독주를 막아냈고 일류첸코는 리그 득점 1위를 지켜냄과 동시에 떠나는 팔로세비치와 작별하고 2006년생 유망주에게 공을 돌리는 멋진 세리머니까지 보인 경기가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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