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리뷰] '팔로세비치와 굿바이 포옹' 일류첸코 결승골! 서울, '1위' 김천 1-0 격파...상대전 6G 무패 '천적' 입증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김천상무를 꺾고 상대전 6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3(9승 6무 9패)이 됐고 김천은 승점 43(12승 7무 5패)에 머물렀다.
서울은 백종범,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윤종규, 조영욱 최준, 이승모, 한승규, 강성진,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섰다. 최철원, 김진야, 박성훈, 팔로세비치, 류재문, 임상협, 김신진, 강주혁, 호날두가 대기했다.
김천은 김동헌, 김봉수,박승욱, 박수일, 박대원, 서민우, 맹성웅, 이동경, 모재현, 최기윤, 유강현이 먼저 출전했다. 정명제, 조현택, 김민덕, 김강산, 김준호, 이진용, 박상혁, 김대원, 이동준이 교체로 나섰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서울과 김천 모두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전반 10분까지는 주도권 싸움이 계속됐다. 두 팀은 쉽게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10분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일류첸코의 헤더가 골대를 넘어갔다.
서울이 점차 경기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21분 이승모의 패스로부터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강성진이 박스 안에서 돌파 후 슛을 했으나 수비에 다시 막혔다. 김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서울의 패스 실수로 공격 찬스를 잡았고 유강현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서울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한승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일류첸코가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다시 한 번 세트피스에서 한승규의 킥을 김주성이 머리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헤딩 순간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김천은 전반 40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서민우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강성진을 빼고 강주혁을 투입했다. 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7분 강주혁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볼을 살려냈다. 강주혁은 한승규에게 패스했고 한승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일류첸코에게 연결했다. 일류첸코는 침착하게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류첸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임대를 떠나는 팔로세비치와 포옹을 하며 우정을 선보였다.
서울이 다시 찬스를 잡았다. 후반 12분 강상우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살려냈고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았다. 강상우의 크로스를 한승규가 받은 뒤 수비를 속이려 했으나 돌파에 성공하지 못했다. 김천은 후반 17분 모재현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백종범이 잡아냈다.
김천은 실점 이후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0분 박상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슛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7분에는 다시 박상혁이 이동경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노렸다.
서울도 추가골의 찬스를 잡았다. 후반 31분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린 김신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가져갔지만 김동헌이 막아냈다. 두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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