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양민혁-윤도영? 서울에는 강주혁이 있다'... '강주혁 집념의 투지→일류첸코 결승골' 서울, 김천에 1-0 승리

남정훈 2024. 7. 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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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 상암] 남정훈 기자= 서울의 특급 유망주인 강주혁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FC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서울은 강주혁-한승규-일류첸코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활약으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천 상무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천은 4-3-3을 들고 왔다. 최전방에는 최기윤-유강현-모재현이 위치한다. 미드필더진에는 서민우-이동경-맹성웅이 출전했다. 수비진에는 박대원-김봉수-박승욱-박수일이 선발로 나왔으며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에 맞서는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을 들고 왔다. 최전방에는 일류첸코가 출전했다. 바로 밑에 강성진이 나왔으며 조영욱-한승규가 양 윙어로 출전했다. 3선에는 최준-이승모가 출전하며 4백에는 강상우-김주성-권완규-윤종규가 선발로 나왔으며,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홈 팀 서울이 처음부터 밀어붙였다. 서울은 조영욱과 한승규를 통한 사이드 움직임을 유기적으로 가져갔고 전반 10분 조영욱이 김천 박스 바로 바깥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김천 수비를 맞고 굴절로 코너킥을 만들었다. 한승규가 올린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완벽하게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서울은 계속해서 사이드와 조영욱의 침투를 이용한 플레이를 했다. 전반 20분에 이승모가 침투하는 조영욱을 보며 로빙패스를 넣어 줬지만 아쉽게 조영욱의 발이 공에 닿지 않았다. 전반 21분에는 오른쪽 풀백인 윤종규가 빠르게 전진해 김천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의 발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1분 서울에게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가 일류첸코의 헤더에 걸렸지만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아쉽게 선제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36분 이번에도 이승모가 프리킥을 얻어낸 후 한승규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가 정확하게 김주성의 머리에 맞으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일류첸코의 몸싸움 과정에서 반칙으로 선언되며 선제골이 취소됐다.

전반 막판에는 김천이 주도권을 가져가며 경기를 이끌어 갔지만 서울의 촘촘한 수비에 막히며 결국 양 팀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이렇게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승부를 뒀다. 강성진을 빼고 최고 유망주인 강주혁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김천의 정정용 감독도 유강현과 최기윤을 빼고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박상혁과 김대원을 투입했다.

서울은 강주혁을 투입한 효과를 바로 발휘했다. 후반 7분 백종범의 킥이 상대 박스 안으로 갔지만 강주혁이 집념으로 공을 탈취한 뒤 한승규에게 넘겨줬다. 한승규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일류첸코에게 넘겨준 뒤 일류첸코가 한 번 접고 골을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일류첸코는 마지막 경기인 팔로세비치를 껴안아 주며 서울 팬들을 감동시켰다.

강주혁 효과는 대단했다. 강주혁은 서울의 왼쪽 공격을 이끌며 특유의 스피드로 김천의 수비를 벗겨냈다. 강상우-강주혁의 콤비가 위력을 만들어 내자 김천의 수비진은 당황했고 많은 찬스를 허용했다.

김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9분 김천이 계속 주도하면서 경기를 풀고 있었고 서울 박스 바로 바깥에서 서민우가 침투하는 박상혁에게 넘겨줬다. 박상혁이 볼의 흐름을 살려 왼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대에 맞으며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도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4분 모재현을 빼고 이번 시즌 김천으로 이적한 뒤 첫 출전인 이동준을 투입하며 서울의 뒷공간을 뚫겠다는 의도를 보여줬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조영욱을 빼며 김신진과 김진야를 투입했다. 김신진이 투입하자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최고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김동헌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서울은 추가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서울의 마지막 교체는 임상협이었다. 서울 팬들은 팔로세비치의 마지막 경기에서 그가 그라운드를 밟기를 원했지만 아쉽게도 팔로세비치는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맞이해야 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었지만 양 팀은 이렇다 할 공격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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