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역서 연기 발생해 승객 대피…2시간 만에 정상화
권기정 기자 2024. 7. 21. 20:52
한때 상·하행 열차 무정차 통과…인명피해 없어
21일 오후 5시51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이 대피하고, 열차가 2시간 가까이 무정차 통과했다.
기흥역 내에 있던 승객 100여명은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2층 계단에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7시43분쯤 기흥역에 열차 정차 및 승하차를 재개했다.
한 승객은 “열차 내에서 ‘기흥역 연기 발생으로 무정차 통과’라는 안내가 나왔다”며 “많은 사람이 기흥역에서 내리지 못해 다음 역에서 하차하고, 우왕좌왕했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흥역 맞이방 천장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열차 무정차 통과 조치했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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