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이 정도면 복덩이, ‘중앙 MF 깜짝 변신’ 최준 만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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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던 FC서울의 최준(25)이 중앙 미드필더로 깜짝 변신하며 맹활약했다.
최준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4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 백상훈, 황도윤 등 3선 미드필더의 연쇄 부상으로 풀백 최준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준이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맹활약하며 공백을 잘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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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주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던 FC서울의 최준(25)이 중앙 미드필더로 깜짝 변신하며 맹활약했다.
최준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4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서울은 일류첸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 백상훈, 황도윤 등 3선 미드필더의 연쇄 부상으로 풀백 최준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뒀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선수가 없다. 볼을 잘 차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 하다가 최준을 기용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준은 기대에 부응했다. 이승모와 짝을 이룬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팀의 허리를 지켰다. 수비 시에는 터프한 움직임으로 포백 앞에서 상대 볼을 차단했고, 공격 시에는 전방과 측면으로 줄기차게 볼을 뿌렸다. 특히 후반 31분 최전방의 김신진에게 연결한 패스는 완벽한 1대1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풀백 자리에서 워낙 왕성한 활동량과 센스를 보여준 최준은 자신의 강점을 중원에서도 그대로 보여줬다.
처음 보는 자리에서 맹활약한 최준은 풀타임 활약했다. 후반 20분 벤치에 있던 미드필더 류재문이 들어왔지만 부상을 안고 뛰었던 이승모를 대신해 들어갔다. 최준은 자신의 중원 파트너가 류재문으로 바뀐 후에도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산HD의 원두재와 풀백 이태석에 현금을 얹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러나 울산이 계약 완료 직전 트레이드 합의를 철회하며 3선 미드필더 고민을 채우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준이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맹활약하며 공백을 잘 메웠다. 서울 입장에선 그야말로 복덩이가 아닐 수 없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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