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기로 한가인과 약속했는데" 연정훈·나인우 진짜 마지막 이별…펑펑 쏟은 눈물('1박2일')[종합]

​▲ 사진 | '1박2일' 방송화면▲ 사진 | '1박2일'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연정훈과 나인우의 '1박 2일' 마지막 이별이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여섯 멤버의 마지막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1박 2일' 팀. 연정훈은 "마지막 밤이네, 야 끝이 온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김종민은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나인우 역시 "체감이 안돼. 오늘 한 번씩 봐주는 걸 보면서 체감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연정훈의 합류 소식은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사전 미팅 없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그렇게 했던 것이 4년하고도 7개월이 지났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게 '아, 우리가 잘 해냈구나' 라는 것이다. 내가 예능에 도전했고 멤버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고 또 많은 사랑을 받아 너무 잘 끝맺은 것 같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딘딘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동료로 시작했지 우리가. 어느 순간 이 사람은 이제 동료가 아닌 형이다. 가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5년 동안 가족보다도 더 밥을 자주 먹었고 가족보다 더 오래 같이 잤고 이게 너무 덤덤하게 이야기 하니까 형의 이야기를 존중해야지 하면서도 슬프다"라며 속을 털어놓았다. 이어 "정훈이 형은 걱정 없지만 인우한테 미안한게 마음을 조금 더 빨리 열었으면 어땠을까 싶고, 인우가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했으면 좋겠는데"라고도 말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바로 라스트 댄스. 원밀리언에게 의뢰한 안무를 배우 댄스 릴스를 완수하는 미션이었다. 해당 안무는 마무리 파트에서 나인우, 연정훈을 센터에 두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연정훈은 "되게 짠하다"라고 말했고, 때마침 비가 내리자 멤버들은 "하늘이 운다"라며 슬퍼했다.

▲ 사진 | '1박2일' 방송화면

마무리 댄스까지 마친 나인우는 "항상 촬영 현장 올 때마다 두려움이 있었는데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잘 극복해서 행복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제가 미숙해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감사드린다"라며 큰 절을 올렸다. 이어 연정훈은 "예능에 처음 도전하면서 가진 것에 비해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연정훈은 "오늘은 울지 않기로 와이프와 약속했는데..."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아쉽지만 여기에서 인사드리겠다"라며 마무리 했다.

한편 연정훈은 2019년 시즌 4시작 이후 합류했고 나인우는 김선호 후임으로 2022년부터 합류해 '1박2일' 식구가 됐다. 각각 5년과 2년이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두 사람은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제작진과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

고정 멤버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이정규 PD 역시 프로그램을 떠난다. 이정규 PD는 2022년 4월 '1박 2일' 메인 연출이 된 지 2년 2개월 만에 연출 자리를 떠난다. 후임은 이정규 PD와 함께 '1박 2일'을 연출해 온 주종현 PD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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