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신호 너무 짧아요.".. 교차로 상습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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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행자가 건너는 횡단보도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단속이 강화되면서 교차로 혼잡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주요 간선도로인 전주 백제대로와 2차로 내외의 좁은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정체가 극심하게 발생합니다."좌회전 신호가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꼬리물기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소로에 있는 횡단보도 신호를 늦춰줄 필요가 있지 않냐는 의견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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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행자가 건너는 횡단보도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단속이 강화되면서 교차로 혼잡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대로와 소로가 만나면서 좌회전 신호가 짧게 주어지는 교차로에서 어쩔 수 없는 꼬리물기가 일어난다는 볼멘소리인데요,
신호 체계를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니냐, 횡단보도를 뒤로 물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 백제대로의 한 교차로,
녹색불이 들어오길 기다리던 시내버스가 교차로를 통과하지 못하고 끙끙 맘만 졸입니다.
옆의 다른 차량도 꼬리물기한 좌회전 차량에 직진차로가 막히면서 꼼짝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과거 같으면 꼬리물기 차량이 요령껏 횡단보도를 지나갔겠지만, 요새는 보행자 보호 강화로 예외 없이 정차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이 엉키는 상황을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근 상인]
"(신호가) 길어도 내내 꼬리 물기는 한계가 있으니까. 출퇴근 시간에는 복잡한 것 같더라고요."
그동안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보행자 앞을 가로지르면서 사고가 속출해 규제는 불가피합니다.
[이은이 / 전주 중화산동]
"(좌회전) 차도 거의 와가지고 어쩔수 없이 막 지나가는 경우가 좀.. 거의 맞닿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 주요 교차로에서 상습 정체가 지속적으로 벌어진다는 것,
[전재웅 기자]
"주요 간선도로인 전주 백제대로와 2차로 내외의 좁은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정체가 극심하게 발생합니다."
좌회전 신호가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꼬리물기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소로에 있는 횡단보도 신호를 늦춰줄 필요가 있지 않냐는 의견이 나옵니다.
특히 백제대로의 주요 교차로 중 교통량이 많은 경기장 사거리와 어은터널 사거리를 비교해 보면 문제점은 분명해집니다.
출근 시간 기준 경기장 사거리의 시간당 교통량은 7,200여 대, 이중 좌회전 차량은 185대입니다.
반면 어은터널 사거리는 통행량이 5,400여 대로 적은 반면 좌회전 차량은 182대로, 경기장 사거리와 맞먹는데 좌회전 신호가 매우 짧습니다.
경기장 사거리에 25~28초가 주어지는 반면 어은터널은 17~25초로 꼬리물기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대책은 마땅치 않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좌회전을 늘리게 되면 또 다른 방향에서 신호시간 값을 또 빼야되니까 그쪽에서 정체가 길어지고.."
횡단보도 신호 역시 이미 2~3초 가량 늦게 보행자 신호를 넣어 좌회전 차량 통행을 배려하고 있지만, 최소 기준 이하로는 낮출 수는 없다는 답변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법적 시간이기 때문에 만약에 이 시간을 늘리면 다른 데 시간에서 빼온다든가, 신호값이 늘어나야 돼요."
횡단보도 단속이 강화되면서 허구헌날 반복되는 교차로 혼잡,
횡단보도를 뒤로 물려 꼬리물기 차량이 대피할 공간을 만들어 소통을 도모해야 한다는 민원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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