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조 경찰 24시] 경찰청장 조지호 내정... 우철문 부산청장 거취 촉각

김준용 기자 2024. 7.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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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후보로 조지호(경찰대 6기)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되면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우철문(경찰대7기) 부산경찰청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치안정감 7명 중 가장 먼저 해당 계급으로 승진했고, 역대 최장수 부산경찰청장을 역임하는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부산청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의 치안정감은 국가수사본부장을 비롯해 ▷서울 ▷부산 ▷경기남부 ▷인천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등 7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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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후보로 조지호(경찰대 6기)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되면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우철문(경찰대7기) 부산경찰청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치안정감 7명 중 가장 먼저 해당 계급으로 승진했고, 역대 최장수 부산경찰청장을 역임하는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부산청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2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는 조만간 정부가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역대 최소 규모인 3명으로 구성했다. 조 후보자의 내정을 놓고 경찰청 안팎에서는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파견 근무한 그의 이력과 강한 업무 장악력이 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2022년 6월 치안감 승진한 뒤 불과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경찰청장으로 임명되면 역대 치안총수 중 경찰대 기수가 역전된 첫 인물로 기록된다. 윤희근 현 청장은 조 후보자의 경찰대 1년 후배다.
이런 가운데 부산청에서는 우 청장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우 청장은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2022년 6월부터 부산청장을 맡았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의 치안정감은 국가수사본부장을 비롯해 ▷서울 ▷부산 ▷경기남부 ▷인천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등 7명뿐이다. 이중 경기남부·인천청장, 경찰대학장은 지난달 치안정감 인사와 함께 각각 김봉식·김도형·이호영 치안정감이 내정됐다. 조 청장 임명이 마무리되고, 우 청장이 만약 이동한다면 갈 수 있는 자리는 사실상 서울청장직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총경급 인사는 “(우 청장이) 부산에 오래 근무했으니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건 기정사실 아니냐. 청 내에서는 주요 대도시 치안 책임자를 공석으로 둘 수 없으니 서울청장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을 하는 이들이 많다"면서도"다만 우 청장의 성품을 생각했을 때 후배들을 위한 용퇴 가능성도 낮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 청장이 이동하면 차기 부산청장으로는 김수환(경찰대 9기) 경찰청 차장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있다. 김 차장 역시 이번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지방경찰청장급 지휘관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조 후보자와 우 청장은 각각 경북 청송(대구 대건고)과 김천(대구 성광고), 김 차장은 경남 밀양(밀양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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