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김진룡 기자 2024. 7. 21.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장맛비가 그치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된다.

올해 3호 태풍 '개미'가 북상 중인데,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에 따라 장맛비나 소나기 등 비 소식이 달라질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든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더위가 계속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울경 22일 최고기온 34도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장맛비가 그치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된다. 올해 3호 태풍 ‘개미’가 북상 중인데,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에 따라 장맛비나 소나기 등 비 소식이 달라질 전망이다.

부산지역 최고기온이 34.6도(해운대구 좌동 기준)를 기록한 21일 부산진역 인근 도로에 쿨링포그(인공안개 분사시설)가 가동되고 있다. 이날 경남 창원 창녕 산청에는 폭염경보가, 그 외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21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인한 장마가 마무리된 가운데, 22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간간이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든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더위가 계속된다.

22일 부산 울산 경남의 최저기온은 23~26도 최고기온은 29~34도로 평년보다 1~3도 높겠다. 23일 최저기온도 23~26도 최고기온은 29~3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1~3도가량 높게 분포한다.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또는 감소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도 약 1도 증가 또는 감소한다. 당분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향후 강수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일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770㎞ 부근 해상에서 제6호 열대저압부가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했다.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마닐라 동북동쪽 52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이번 태풍은 대만 동쪽 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태풍이 한반도 주변을 통과한 후 기압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정체전선이 남하해 다시 비를 뿌릴 수도 있다. 특히 태풍이 밀어낸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소 늦게 돌아오면 정체전선이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