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리옹 구단주 고소한다!"…PSG "거짓+선동+무례+터무니 없는 발언이다" 분노→무슨 말을 했길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 구단주이자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인,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에게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명예훼손' 발언을 멈추라는 것이다. 텍스터 구단주가 무슨 말을 한 것일까.
PSG의 정체성을 흔들고, PSG를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PSG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부자 구단이다. 카타르의 '오일 머니'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스터 구단주가 이를 조롱한 것이다.
이 내용을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PSG가 텍스터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SG는 텍스터가 클럽에 대한 명예훼손적이고 해로운 발언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멈추지 않는 한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텍스터 구단주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클럽이 아닌 국가와 경쟁을 하고 있으며, PSG는 제한이 없는 무제한 지출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PSG는 2011년부터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가 인수를 했고, 이곳의 회장이 바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다. 그래서 알 켈라이피 회장은 PSG 회장이기도 하다. 또 PSG는 카타르 투자청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이에 PSG 측은 "텍스터의 발언은 거짓이고, 선동적이며, 품격을 떨어뜨리고, 터무니 없는 발언이다. 이는 PSG뿐만 아니라 프랑스 축구계 전체에 대한 거짓이다. 위선적이며 무례하다"고 분노했다.
또 "국가와 경쟁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오늘날 우리 클럽의 상당 부분이 미국 투자자 소유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텍스터가 미국에서 온 사람이라 알고 있을 줄 알았다. 또 카타르에서 나오는 상업적 수익은 20% 미만이다. 더불어 PSG는 지난 6년 동안 50개의 새로운 파트너와 계약을 맺었고, 그 중 단 하나만이 카타르 기업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텍스터가 해로운 발언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고, 그는 늘어나는 소송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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