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최고기록' 넘었던 높이뛰기 해미쉬 커, 올림픽 직전 '우승'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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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세계 4대 선수로 언급조차 되지 않던 해미쉬 커(27, 뉴질랜드)가 단 1년만에 우상혁의 최고기록을 넘어버린 데 이어 올림픽 직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커 또한 우상혁의 최고 기록인 2m 36(세계실내선수권, 영국)을 넘는 등 탐베리와 더불어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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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그간 세계 4대 선수로 언급조차 되지 않던 해미쉬 커(27, 뉴질랜드)가 단 1년만에 우상혁의 최고기록을 넘어버린 데 이어 올림픽 직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커는 20일 오후 10시 2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 상으로는 손쉬운 승리였다. 커는 2m 18(cm), 22, 26, 30을 모두 1차시기에 넘으며 압도적인 기록으로 저본 해리슨(미국)의 도전을 기다렸다.
우상혁-바르심(카타르)-베리(이탈리아)와 더불어 '세계 4대 선수'로 꼽히던 해리슨은 이날 2m 26을 넘은 뒤 다음 시기로 2m 30을 시도했으나, 끝내 도전에 실패하며 커에게 무릎꿇었다.
현재까지 '세계 4대 선수'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무난하다. 우상혁은 비교적 선전하며 2m 33(실버 후스토페체, 체코)을 시즌 초반 넘은 뒤 템포 조절에 들어갔다.
바르심은 올해 2m 31(하일브론국제 높이뛰기, 독일)을 넘는 데 그쳤으며, 자신의 최고기록인 2m 43보다 8cm 낮은 2m 35 도전에 실패했다.
해리슨은 멀리뛰기와 높이뛰기 모두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 4월 미국에서 펼쳐진 USA 알럼니 골드에서 2m 34를 뛰었던 것을 제외하면 2m 30을 넘지 않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맞지만, 세계대회를 앞두고 전력 감추기에 돌입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탐베리는 지난 6월 로마에서 펼쳐진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2m 37을 넘었다. 우상혁의 최고기록보다 1cm 높은 기록이다.
커 또한 우상혁의 최고 기록인 2m 36(세계실내선수권, 영국)을 넘는 등 탐베리와 더불어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두 선수가 세계 정상을 두고 각축전을 벌일 것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9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커는 3년 뒤인 지난 2022 세계 실내 선수권 대회(베오그라드, 세르비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처음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드러냈으며, 올림픽을 네 달 앞둔 지난 4월 2024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2m 36을 넘으며 오르며 뉴질랜드의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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