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속출… 꺾이지 않는 수요에 과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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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다음달 추가 대책 발표를 예고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이 계속 상승 중이다.
이날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상승 거래 비중은 49.6%(18일 기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상승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월(42.5%) 40% 선을 넘긴 뒤 3월 42.1%, 4월 45.0%, 5월 46.1% 등으로 올해 들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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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축소에 금리 인하 기대 작용
6월 서울 거래량 4년 만에 최대치
평균 거래 금액 사상 최고가 기록
상승거래 비중도 49.6%까지 올라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더 강해져”
7월에만 주담대 3.7조원 늘어나
정부 추가 공급책 시장선 회의적
서울 아파트값은 시간이 갈수록 그 상승 폭을 키우는 중이다. 이날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상승 거래 비중은 49.6%(18일 기준)를 기록했다. 직방은 동일 단지·면적에서 1년 이내 이뤄진 직전 거래에 비해 가격이 1% 이상 오른 거래를 상승 거래로 분류했다.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나는 상황도 심상치 않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8일 기준 712조1841억원으로 6월 말보다 3조6118억원 늘었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에도 전월 대비 5조3415억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뛴 바 있다. 특히 주담대 잔액은 6월 말보다 3조7991억원 늘어난 555조9517억원을 기록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난 실수요층이 9월로 예정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에 앞서 최대한 유동성을 확보하려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또 주택거래 회복세가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당분간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울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강진·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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