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정훈·나인우 하차.."마음 늦게 열어 미안" 눈물[★밤TView]

정은채 기자 2024. 7. 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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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시즌4' 딘딘이 나인우의 하차에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여섯 멤버의 마지막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어진 게임에서 나인우는 속담 퀴즈를, 연정훈은 인물 퀴즈를 도전해 '과거의 나 이기기'에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여행인 나인우와 연정훈은 편히 잠이 들지 못하고 석양을 아련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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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1박2일' 방송화면 캡쳐
'1박 2일 시즌4' 딘딘이 나인우의 하차에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여섯 멤버의 마지막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각 팀의 팀장인 나인우와 연정훈은 남한강의 한 캠핑장에 '과거의 나를 이겨라' 게임을 진행했다. 해당 게임은 각자 과거 틀렸던 문제에 다시 도전하는 게임으로 과거의 나보다 문제를 많이 맞히면 팀원 전원 1인당 1인분의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이어진 게임에서 나인우는 속담 퀴즈를, 연정훈은 인물 퀴즈를 도전해 '과거의 나 이기기'에 모두 성공했다. 점심 식사 메뉴로는 과거 연정훈과 나인우가 게임에 실패하며 먹지 못했던 음식이 제공됐다. 나인우는 갈비찜과 여수 돌게장을, 연정훈은 삼계탕을 먹게 됐다.

식사 후 여행의 피로를 풀고자 온천으로 이동했다. 운전은 문세윤이 맡았다. 나머지 멤버들은 몰아드는 식곤증과 피로로 이동 중 잠시 눈을 붙였다. 하지만 마지막 여행인 나인우와 연정훈은 편히 잠이 들지 못하고 석양을 아련히 바라봤다.

그러던 중, 조수석에 앉은 나인우는 운전 중인 문세윤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며 조용한 응원을 건넸다. 문세윤의 눈시울은 조용히 붉어졌고, 결국 문세윤은 나인우 몰래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나인우는 이내 곧 이를 눈치채고 그런 문세윤을 빤히 쳐다보다가 별다른 말 없이 문세윤의 손을 꼭 잡으며 그를 위로했다.

숙소에 돌아온 멤버들은 거실에 모여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연정훈이 "즐거웠어"라며 가볍게 진심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늘 있잖아. 너무 슬프고 아쉬운 면이 있는데 그래도 기분이 좋은 게 '우리가 잘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첫 예능에 도전해서 좋은 시간과 내가 가진 능력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잘 끝맺음해서 좋다. 나의 첫 도전에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이를 들은 문세윤과 딘딘은 눈물을 보였다. 특히, 딘딘은 휴지로 연거푸 눈물을 닦을 정도로 폭풍 눈물을 흘렸다.

딘딘은 "처음엔 (연정훈 형과) 동료로 시작했다. 어느 순간 동료가 아니라 형, 가족이란 생각이 들었다. 근 5년 동안 가족보다 밥을 더 자주먹고, 더 자주 같이 잤다. 저 형이 덤덤하게 이야기하니까 '형의 이야기를 존중해야지 어쩌겠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슬프다"라며 연정훈의 하차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정훈이 형한테 걱정되는건 없다. 그런데 (나)인우한테 너무 미안하다. 내가 인우한테 마음을 조금 더 빨리 열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인우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어울리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걸 '1박2일'에서 하고 가는게 느껴졌다. 너무 늦게 인우한테 마음을 열어서 미안했다"라며 나인우를 향한 미안함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나인우는 "내가 사람의 눈을 보고 상대를 파악한다. 그런데 처음에 (딘딘이) 내 눈을 잘 안 마주치고 그랬다. 아예 빈도 수가 적으니까 이 사람을 파악 못하겠더라. '혹시 내가 싫은가? 아니면 좋은데 부끄러워서 그러거나 숫기가 없어서 그런가?'라고 생각했다. (속 마음이) 안 보여서 무서웠다"라고 자신 역시 처음에 딘딘이 어려웠음을 털어놨다.

이후 여섯 멤버는 다함께 얼싸 안으며 "함께여서 행복했다", "우리 없어도 잘 지내고 있어라", "고생 많았고, 어디서든 응원하겠다", "우리 다같이 게임할 때가 제일 재밌었다"라며 남은 멤버와 떠나는 멤버 모두를 향한 응원을 건넸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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