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TK·강원 경선도 이재명 압승…누적 득표율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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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국당원대회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 후보가 90%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20일) 제주·인천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에서 2위 김두관 후보와의 격차를 80%포인트 이상으로 벌리면서 초반부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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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국당원대회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 후보가 90%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20일) 제주·인천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에서 2위 김두관 후보와의 격차를 80%포인트 이상으로 벌리면서 초반부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오늘(21일)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이 후보는 강원 90.02%, 대구 94.73%, 경북 93.97%를 각각 득표했습니다. 어제 제주·인천 경선을 합산한 누적 득표율은 91.70%입니다.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19%(강원 8.90%·대구 4.51%·경북 5.20%), 김지수 후보는 1.11%(강원 1.08%·대구 0.76%·경북 0.83%)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 후보는 개표 후 기자들에게 "대구경북이라는 어려운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림과 동시에 기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사당화'를 만들어 정권 교체에 실패할 것인가,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려서 정권교체 성공할 것인가의 싸움"이라며 "지지율과 관계없이 우리 당 소수, 다양한 목소리의 대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누적 득표율 21.62%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김병주(16.17%), 전현희(13.76%), 김민석(12.59%), 이언주(12.29%), 한준호(10.41%), 강선우(6.99%), 민형배(6.13%) 후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선 지역은 울산·부산·경남(27일), 충남·충북(28일), 전북(8월 3일), 광주·전남(4일),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입니다.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최종 선출됩니다.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역 경선마다 투표·개표가 이뤄지며,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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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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