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전대’ 후폭풍…3일차 투표율 45.98% 작년보다 7.15%P 낮아

조원호 기자 2024. 7. 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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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 투표율이 투표 3일 차인 21일 오후 6시 기준 45.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3일 차 투표율(53.13%)보다 7.15%포인트 낮은 수치다.

흥행이 예상됐던 7·23 전대 투표율이 저조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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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6시 기준

- 與 모바일·ARS 투표율 합산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 투표율이 투표 3일 차인 21일 오후 6시 기준 45.98%를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은 40% 후반대 혹은 5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실시된 모바일 투표율(40.47%)과 이날 시작한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는 45.98%(선거인단 84만1614명 중 38만6980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3일 차 투표율(53.13%)보다 7.15%포인트 낮은 수치다.

흥행이 예상됐던 7·23 전대 투표율이 저조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의 경우 친윤(친윤석열)계가 김기현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원들에 ‘오더(지시)’를 내리는 등 조직표를 총동원했지만, 이번엔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으로 ‘오더’가 안 먹히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대는 후보간 ‘자해’에 가까운 수준의 비방·폭로 등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도 한동훈 후보의 ‘1차 투표 과반 득표’가 가능할지를 두고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공소 취소 요청 폭로 이후 마지막 토론회까지 설전을 벌이며 판세가 더욱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만약, 결선투표가 치러진다면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의 연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22일까지 ARS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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