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해임 청원에…"`셀프 청문회`도 법대로 개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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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해임 청문회도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도 열고 있으니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추진하고 검사 탄핵 청문회도 당연히 추진하겠다"며 "마찬가지로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되면 이 또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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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해임 청문회도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도 열고 있으니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추진하고 검사 탄핵 청문회도 당연히 추진하겠다"며 "마찬가지로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되면 이 또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있다.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4만5000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된다. 정 위원장의 해임 청원 동의 종료일은 다음 달 17일까지인 만큼 동의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정 위원장 해임 청원 사유로 법사위 독단 운영, 동료 의원들을 향한 막말과 협박 등 권한 남용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이 성립 요건을 채우자 이를 심사하고 두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한 바 있다. 첫 번째 청문회는 지난 19일 개최했고 두 번째 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이 자신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국민의힘이 위헌·위법적인 청문회라고 비난할 때마다 정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청문회를) 의결한 것"이라고 응수해 왔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정 위원장은 "정청래 청문회도 대찬성,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에 해야 할 청문회가 많다. 만약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문회도 소관 상임위가 법사위고, 법사위로 자동 회부되면 선입선출 순서에 따라 처리하겠다. 윤석열 탄핵 청문회, 검사 탄핵 청문회를 마치는 대로 순서가 오면 적극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국회법을 어겼고 누가 국회법을 준수하는지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라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은 멋대로 하지만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법대로 한다"고 했다.
동시에 정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검찰 수사도 평등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검찰청사 공개수사를 촉구한다. 황제 특혜, 의전 비밀 조사를 규탄한다"면서 "26일 진행될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증인, 대통령 장모 최은순 증인, 검찰총장 이원석 증인 등 모두 출석하라"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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