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IT 대란 피해 본 韓 10개사 중 6곳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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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미국의 한 보안업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서비스 장애 등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 10곳 복구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 6곳이 복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곳 기업의 피해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PC,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단말 하나 하나에 블루스크린 증상 등을 확인해 조치해야 하는 만큼 일부 복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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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최근 미국의 한 보안업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서비스 장애 등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 10곳 복구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 6곳이 복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비상 대응팀을 구성해 피해 기업 복구를 지원했다며 21일 복구 현황을 공개했다.
19일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프로그램 '팰컨 센서' 업데이트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해 전 세계 공항·은행 등 곳곳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탑승권 발권 오류 등이 발생했고, 펄어비스·그라비티 등 게임사의 게임 서비스 접속 오류도 확인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파일 삭제법 등 긴급 조치법을 '보호나라&KrCERT/CC' 누리집에 안내했다.
국내 게임사 2곳은 오류 발생 당일에 복구를 마쳤다. 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등 LCC의 탑승권 발권 오류는 12시간 만인 지난 20일 오전 5시30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항공 관련 회사 3곳, 게임사 2곳이 복구를 마쳤으며 나머지 1곳은 피해 기업 보호 측면에서 알릴 수 없다고 전했다.
나머지 4곳 기업의 피해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PC,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단말 하나 하나에 블루스크린 증상 등을 확인해 조치해야 하는 만큼 일부 복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 기업이 더 있을 수 있다며 추가로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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