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개인최다 7이닝 역투, LG 5연승 보인다
심진용 기자 2024. 7. 21. 19:32
염경엽 LG 감독이 전반기 팀 최고 선수로 지목한 좌완 선발 손주영이 1경기 개인 최다인 7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손주영의 역투를 앞세워 LG는 5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21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등판한 손주영은 1회부터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들어서는 두산 4번 김재환과 5번 양석환을 연속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준영까지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손주영은 3회 2사 후 정수빈과 헨리 라모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2사 1·3루에서 전민재의 빗맞은 안타로 실점했다. 4회에도 내야안타에 이은 1루수 오스틴의 견제 포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5회에는 1사 1·3루에서 라모스의 내야땅볼로 동점까지 허용했다. 3이닝 연속 다소 불운한 실점을 했지만, 6회와 7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으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
7이닝 동안 불과 87구로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의 호투. 최고 구속 150㎞ 빠른공을 42개 던졌고, 커브(19개)와 슬라이더(15개), 포크볼(11개)을 적절히 곁들였다. 이날 7이닝 투구로 손주영은 직전 6이닝 투구를 넘어 1경기 개인 최다 이닝 투구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는 3-3 동점이던 6회말 밀어내기 등으로 3득점 한 LG가 8회 현재 6-3으로 앞서는 중이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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