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재 선거 앞두고 지지율 21%…퇴진 위기 수준

박재하 기자 2024. 7. 21.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재선을 노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여전히 퇴진 위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의 침체 원인으로 지목되는 자민당 비자금 파문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83%가 '기시다 총리가 당 총재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자민당은 기시다 총리의 총재 임기 만료에 맞춰 오는 9월 20일 총재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개월 연속 30% ↓…"총재 교체해야" 70%
비자금 파문 관련 "책임 다하지 않아" 83%
21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2024.06.2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재선을 노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여전히 퇴진 위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0~21일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1%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보다 4%p 회복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지지율이 13개월 연속 퇴진 수준인 30% 미만을 기록했다.

오는 9월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가 승리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11%에 불과했으며 '총재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비율은 70%에 달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의 침체 원인으로 지목되는 자민당 비자금 파문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83%가 '기시다 총리가 당 총재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자민당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통상적으로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는 정당이다.

그러나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 자민당 내 파벌에서 불거진 불법 정치자금 조성 사건 등으로 지지율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자민당은 기시다 총리의 총재 임기 만료에 맞춰 오는 9월 20일 총재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