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친이란 후티 반군에 미사일 지원할 수도”

김진화 2024. 7. 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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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에 첨단 대함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후티에 첨단 대함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올렸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을 막으려고 대함 미사일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급을 막기 위한 은밀한 외교 노력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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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에 첨단 대함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후티에 첨단 대함 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올렸습니다.

이는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으로 풀이됩니다.

후티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되자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세계의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지나가는 선박들을 공격해왔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을 막으려고 대함 미사일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군 중부군사령관은 최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보낸 기밀 서한에서 미군이 홍해에서 후티의 공격을 억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면서, 후티 제압을 위한 더 강화된 경제적·외교적·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서한에는 “우리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미군이 죽을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급을 막기 위한 은밀한 외교 노력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 노력에는 제3국을 동원해 러시아를 단념시키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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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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