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D-2…“막바지 판세 바뀌어” vs “전혀 지장 없어”

손인해 2024. 7. 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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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국민의힘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판세가 이미 바뀌었다는 후보들과 반전은 없다며 굳히기에 들어가려는 후보간 설전이 뜨거웠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원희룡 두 후보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판세가 뒤바뀌었다며 '한동훈 대세론' 힘빼기에 나섰습니다.

한 후보의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폭로'로 당원들이 마음을 돌렸다는 겁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전당대회 막바지에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오히려 결선 가지 않고 끝날 수도 있는 가능성, 오히려 제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도…"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부당한 기소에 대해서 바로잡아주시지 않은 것 그것은 그 당시 노력한 보수의 눈물을 닦아주시지 않은 거다."

윤상현 후보도 당내 의원들의 동요가 심상치 않다며 가세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회의원 텔레그램 방에서 이거에 분노하는 의원분들이 급작스럽게 많아졌어요. 한 20~30명 수준이야. 30명 가까이 되는 거 같아."

한 후보는 상대 후보들의 인신공격에 일일이 대응 안한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계속하더라도 저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

한 후보 측은 "진흙탕 싸움 양상에 투표율이 떨어졌지만 판세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바일과 ARS 투표로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3일차 투표율은 45.9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8전당대회 3일차 투표율보다 7.15%p 낮은 수치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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