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 선출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김도균 (강원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후보와 '후보자 추천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각 시도당위원장이 잇따라 선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임 강원도당위원장과 경북도당위원장에 각각 김도균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장과 이영수 영천·청도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21일 오전 강원 홍천체육관에서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날 신임 강원도당위원장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도균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장이 투표 결과 찬성 91.48%로 선출됐다.

또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정기당원대회에서 이영수 영천·청도지역위원장을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으로 뽑았다. 이 신임 위원장은 선거에서 52.60%를 득표하며 김위한 전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양재영 경산시의원, 이정훈 전 경북도당 기획조정국장, 정용채 전 경북도당 부위원장 등을 제쳤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정기당원대회에서 허소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허 신임 시당위원장은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60.3%를 기록하며 박형룡 달성군위원장과 서재헌 전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을 따돌렸다.

김도균 신임 도당위원장은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제게 주어진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지만 강원도에선 패배했다. 저부터 부족함을 다시 한번 반성하겠다"며 "당원 주권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지역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행사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역량을 실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신임 도당위원장은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경북 민주당이 기대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들과 함께) 경북 민주당 '시즌 2'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소 신임 시당위원장도 이날 "제 권한과 지위를 낮게 내려놓고 그 공간에 당원과 지역위원장들이 마음껏 들어오셔서 강한 민주당으로 함께 나아가자"며 포부를 밝혔다.

각 시도당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열리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이만희 경북 영천청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만희 캠프 제공)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남구지역위원장이 11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대구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이승주 기자 gree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