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인터뷰] 7기 전역→김천 돌풍 계속...정정용 감독, "방향성 생겼고 선수들의 의식 달라졌다"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이 상승세가 계속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천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치른다. 김천은 승점 43(12승 7무 4패)으로 1위를, 서울은 승점 30(8승 6무 9패)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김천은 시즌 초의 돌풍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3승 1무 1패로 흐름이 좋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고 수원FC에 2-3으로 패하며 2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으나 직전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4-0으로 완파하며 완벽하게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월에 입대한 7기 17명이 15일에 전역을 하며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강력한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에 울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동경이 전북전에서 김천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김대원, 맹성웅 등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천은 김동헌, 김봉수,박승욱, 박수일, 박대원, 서민우, 맹성웅, 이동경, 모재현, 최기윤, 유강현이 먼저 출전한다. 정명제, 조현택, 김민덕, 김강산, 김준호, 이진용, 박상혁, 김대원, 이동준이 교체로 나선다.
경기 전 정 감독은 “순위는 지금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의 방향성이 생겼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신병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잘 조절이 되고 있다. 전술적으로 잘 녹아들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됐다”고 상승세가 계속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부상자가 적은 게 좋은 순위로 이어지는 것 같다. 선수들도 생각의 차이가 크다. 김천에 와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선수들의 의식이 달라진 것도 원인이다. 국가대표 연령별 대표팀을 오래 하면서 어떻게 하면 대표팀에 가는지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따”고 덧붙였다.
이날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아들인 김준호가 김천의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정 감독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김준홍(전북 현대)이 전역을 하면서 22세 카드에 고민이 생겼다. 컨디션이 올라왔다. 이동준도 마찬가지다. 후반전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사이드백 최준을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변칙 전술을 꺼내들었다. 정 감독은 “경기를 보고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알고 있는 선수라서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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