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한다면?… 8월 전대서 대의원 투표로 차기 후보 결정 [美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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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전 대선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할 경우 차기 후보는 원칙적으로 대의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민주당 대의원들은 다음달 19∼22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면 그가 모은 선거 기부금 2억달러(약 2800억원)가량은 민주당 전국위나 새 후보를 지지하는 슈퍼팩(정치자금 모금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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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 지명된 후 사퇴 땐 복잡
DNC 소집 새후보 선출… 지연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전 대선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할 경우 차기 후보는 원칙적으로 대의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만약 특정 후보 선출에 실패하면 민주당 경선은 오갈 데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복수의 후보가 나오면 공개 전당대회를 통해 일종의 ‘자유 경선’을 치른다. 1차 투표에선 서약 대의원 3933명만 투표할 수 있으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슈퍼대의원 739명도 함께 후보가 지명될 때까지 무기한 투표를 한다. 민주당이 1차 투표에서 후보를 지명하지 못한 마지막 전당대회는 1952년이었다.
공화당 측 법률전문가들은 반론을 제기한다. 바이든 대통령 명의로 모금한 선거 자금을 다른 후보에게 넘기려면 절차상으로 우선 바이든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공식 후보로 선출된 뒤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면 그의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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