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강원 지역서 '또 압승'…최고위원 더 관심
민주당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도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초반부터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관심은 오히려 최고위원 경쟁에 쏠리고 있습니다. 모레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후보들은 모바일 투표율이 낮은 걸 놓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또다시 압승을 거뒀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 기호 3번 이재명 후보, 득표수 5천321표. 득표율 90.02%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8.9%, 김지수 후보는 1.08%로 집계됐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도 이 후보는 각각 94.73%와 93.97%의 득표율로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 대세론이 예상대로 굳어지면서 오히려 최고위원 경선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재명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도 잇따라 출연하면서 이른바 '명심'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 전당대회 시작하고서 제가 지금 제일 유명해진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 왜요?]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 대표님이 아까 김민석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와 이래가지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 찍혀버렸어?]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 그게 찍혔어요.]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지난해 전당대회보다 저조한 당원 모바일 투표율을 놓고 저마다 유리한 해석을 내놨습니다.
나경원, 원희룡 두 후보 측은 낮은 투표율이 한동훈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결선 투표 가능성을 기대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는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미래를 향해 변화하길 갈망하는지 보여주면 좋겠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1일)과 내일 이틀동안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대상 ARS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영상자막 이혜빈 / 화면제공 유튜브 '이재명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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