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씁쓸한 미소 지은 천안 김태완 감독, "선수 보강? 잘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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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이하 천안) 김태완(53) 감독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천안은 21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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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천안시티FC(이하 천안) 김태완(53) 감독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천안은 21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3일 안산그리너스FC전(2-1 승) 이후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천안은 승점 3점 확보에 여느 때보다 필사적이다. 이미 경남FC에 10위를 내줬고, 사령탑을 교체한 12위 성남FC와 13위 안산그리너스FC 역시 하위권 탈출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저희가 수비가 잘 되는 편이 아니라 공격적 측면에서 골을 많이 넣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후반 들어 승부를 볼 것"이라며 서울 이랜드전 승부처를 짚었다.
이날 김 감독은 올 시즌 9골을 터뜨린 모따를 선발 명단에서 두 달여 만에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한 골, 한 골이 소중한 실정에서 다소 의아한 결정으로 비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모따가) 날씨도 더운데 풀타임을 계속 뛰었다. 진작에 체력 안배를 했어야 했다"며 "체력이 떨어지니 공수 전환 속도가 느려지고, 오프사이드도 잘 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어가자고 얘기를 꺼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 천안은 새롭게 합류한 명준재가 교체 명단에서 시작한다. 멀티플레이어로서 공수 양면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다. 김 감독 또한 "몸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다. 다행히도 어린 문건호가 잘해주고 있다. 명준재도 감각을 되찾으면 제 몫을 다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 보강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 안 되네요"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인 김 감독은 "국내 선수의 경우 소속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 위주로 알아봐야 한다.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는 있지만 금액 등 현실적 문제로 마냥 쉽지가 않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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