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씁쓸한 미소 지은 천안 김태완 감독, "선수 보강? 잘 안 되네요"

배웅기 2024. 7. 21.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시티FC(이하 천안) 김태완(53) 감독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천안은 21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천안시티FC(이하 천안) 김태완(53) 감독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천안은 21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3일 안산그리너스FC전(2-1 승) 이후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천안은 승점 3점 확보에 여느 때보다 필사적이다. 이미 경남FC에 10위를 내줬고, 사령탑을 교체한 12위 성남FC와 13위 안산그리너스FC 역시 하위권 탈출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저희가 수비가 잘 되는 편이 아니라 공격적 측면에서 골을 많이 넣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후반 들어 승부를 볼 것"이라며 서울 이랜드전 승부처를 짚었다.

이날 김 감독은 올 시즌 9골을 터뜨린 모따를 선발 명단에서 두 달여 만에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한 골, 한 골이 소중한 실정에서 다소 의아한 결정으로 비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모따가) 날씨도 더운데 풀타임을 계속 뛰었다. 진작에 체력 안배를 했어야 했다"며 "체력이 떨어지니 공수 전환 속도가 느려지고, 오프사이드도 잘 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어가자고 얘기를 꺼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 천안은 새롭게 합류한 명준재가 교체 명단에서 시작한다. 멀티플레이어로서 공수 양면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다. 김 감독 또한 "몸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다. 다행히도 어린 문건호가 잘해주고 있다. 명준재도 감각을 되찾으면 제 몫을 다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 보강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 안 되네요"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인 김 감독은 "국내 선수의 경우 소속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 위주로 알아봐야 한다.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는 있지만 금액 등 현실적 문제로 마냥 쉽지가 않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