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계속 덥다”…행안부, 폭염 위기경보 ‘주의’→‘경계’ 상향

기민도 기자 2024. 7. 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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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21일 오후 4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의 40% 이상의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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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13곳 폭염특보
제주 동부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1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해수욕을 하면서 주말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21일 오후 4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행안부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행안부 자료를 보면, 이날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13개 구역(62%)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의 40% 이상의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비상대응 체계 강화, 고령층 농·어업인, 현장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활동 강화, 정전 대비와 도로·철도와 같은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 활동이나 농사일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달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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