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축구 선수 동일 임금 받아야"... 아스널 전 DF, 소신 발언 "모두가 같은 권리 가지는 것이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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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토르 베예린(29)이 민감한 사회 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베예린은 "나는 남녀 축구 선수의 동일 임금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친구들이 나에게 이 문제에 대해 많이 묻는다. 나는 남녀 스포츠에서 자원 배분의 공정성에 더욱 확신을 갖고 말한다. 내가 알고 있고 바라는 공정은 모두가 똑같이 벌고, 똑같이 전문적이고 같은 권리를 가진 채 평등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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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엑토르 베예린(29)이 민감한 사회 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0일(한국시간) 과거 아스널, 스페인 대표팀 등에서 활약한 베예린의 소신 발언을 전했다. 매체는 '그의 스타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 선수 경력 동안의 발언, 패션 등이 모두 독특하다'라고 운을 뗀 뒤 베예린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베예린은 "나는 남녀 축구 선수의 동일 임금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친구들이 나에게 이 문제에 대해 많이 묻는다. 나는 남녀 스포츠에서 자원 배분의 공정성에 더욱 확신을 갖고 말한다. 내가 알고 있고 바라는 공정은 모두가 똑같이 벌고, 똑같이 전문적이고 같은 권리를 가진 채 평등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남자 축구가 먼저 그녀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우리는 시스템과 자원을 갖췄고 그녀들이 할 수 없었던 길을 걸어왔다. 변화는 우리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예린의 해당 발언은 스페인을 비롯한 전 유럽에서 큰 파장을 불러 모으며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계에서 남녀 동일임금에 관한 논쟁은 새로운 논란은 아니다.
지난 수년간 비슷한 이야기를 두고 여러 클럽 및 대표팀에서 활발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몇몇 국가에선 구체적인 결과들도 탄생하고 있다.
2022년 미국에선 월드컵 예선에 진출한 뒤 남자 선수들이 받는 임금이 여자 선수들이 받는 임금에 두 배 이상인 것을 두고 논란이 되자, 성별 관계없이 동일 임금 2만 4,000달러(약 3,339만 원)를 받는 것으로 합의된 사례가 있다.
또한 2023년 웨일스에선 남자 선수들의 경기 수당을 25% 낮춰 여자 선수들의 수당을 올리는 결정이 내려졌다. 당시 웨일스 축구협회는 "앞으로 동등한 국제 경기 보수 체계를 세우는 데 합의했다는 걸 알리게 됐다"라며 "다음 세대의 소년, 소녀들이 우리나라 대표팀 도처에 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예린 소셜 미디어 계정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남녀 동일 임금 문제를 두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베예린의 인터뷰 내용을 전함
-베예린은 남녀 축구 선수가 동일하게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
-그 이유론 자신이 아는 공정은 모두가 같은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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